좋은 글 88

정말 중요한 것 정말 중요한 것. 과연 무엇일까? 열심히 살라한다. 살아가려면 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히틀러나 스탈린은 열심히 일한 사람이었다. 능력도 출중해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것도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그들은 따듯한 마음, 사랑이 없었다. 사랑이 없는 유능함을 강조하는 건 또 다른 히틀러와 스탈린을 양성하는 것 뿐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일화가 떠오른다. 번건 대낮, 그것도 사람이 많은 시장에 그가 나타났다. 손에 등불을 든채. 행인들이 묻고 그가 대답했다. "아니, 벌건 대낮에 왜 등불을 들고 계십니까?" "사람을 찾고 있다네." "예? 사람이요? 여긴 시장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잖습니까?" "예끼! 사람.. 좋은 글 2021. 12. 14.
위로의 깊이 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뒤처져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 - 한 사람을 위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위로는 경험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험한 일이었기에 진정으로 같이 울어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의 인생도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위로받아야 하며 위로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좋은 글 2021. 12. 13.
어느 신문광고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단편 소설의 내용입니다. 어느 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졸이던 아버지는 아들을 찾아 화해하기 위해 마드리드로 갑니다. 그러나 아들이 어디 있는 지를 모르기에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신무에 광고를 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문을 보는 많은 사람들 중에 아들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광고를 냈습니다. "사랑하는 파코에게, 내일 12시에 신문사 정문 앞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오기 바란다. 아버지는 이미 너를 다 용서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문사 앞에는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800명의 젊은이들이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모여들.. 좋은 글 2021. 12. 12.
장발장을 변화 시킨 결정적 요소 자발장을 변화시킨 건 자베르 경감의 정의가 아니라 미리엘 신부의 사랑이었다. 그렇다. 장발장은 미리엘 신부의 사랑 앞에 깨어지고 변화되었다. 미리엘 신부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장발장은 죽을 때까지 사회를 원망하고 죄 없는 주변 사람들을 향해 복수의 칼을 겨누었을 것이다. 왜 그래야 하는지 자신도 모른 채. 아마 그러다 자베르 경감에게 붙잡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을 것이다. 자베르 경감은 정의의 대변자다. 그에게 있어 법은 정의이고, 정의는 반드시 수호되어야 할 신념이었다. 그는 뇌물을 받지도 않았고, 불공평하지도 않았다. 그는 잘못한 것이 없었다. 그는 정의로웠다. 다만, 자베르 경감에게는 미리엘 신부의 사랑이 없었을 뿐이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사랑이다. 만약 정의가, 종교적 용어로는 율법이 사.. 좋은 글 2021. 12. 10.
연봉 올리는 방법 연봉을 올리고 싶다면 거울을 보라. 그리고 질문해 보라. 당신이 사장이라면 거울 속의 사람에게 얼마의 연봉을 주고 싶겠는가? - 지그 지글러 - 동기부여가로 유명한 지그 지글러의 말이다. 언젠가 그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으로 기억한다. 연봉이 올라가면 좋겠지만 거울 속의 남자에게 나라면 얼마의 연봉을 주고 싶을까? 과연 그에게 합당한 연봉은 얼마라고 생각하는가? 과연 내가 원하는 금액을 내가 사장이라면 그에게 기꺼이 주겠는가? 조금이라도 주저 된다면 연봉을 요구하기 보다, 회사의 부당한 대우를 비난하기 보다, 먼저 떳떳해지도록 노력을 할 일이다. 좋은 글 2021. 12. 9.
겸손과 교만의 차이는? 당연한 걸 감사히 여기는 것이 겸손이고, 감사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교만이다. 살면서 감사한 것을 당연한 듯 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부모의 감사함, 공기의 감사함, 물의 감사함, 배움의 감사함 등등 너무도 감사한 것을 당연한 듯 넘기는 태도가 교만이다. 그에 반해 당연한 걸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겸손이다. 매일 아침 문을 열어주는 수위 아저씨, 매일 사무실을 청소해 주는 분들, 매일 밥을 해주는 배우자, 잘 커주는 자녀들... 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머리를 숙일 줄 알아야 한다. 겸손과 교만의 차이는 그것이다. 당연한 것을 감사히 여기는가? 감사한 것을 당연히 여기는가? 이것이 겸손과 교만의 구분선이다. 당연한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자. 그래야 온 세상이 감사와 사랑, 평화로 물.. 좋은 글 2021. 12. 8.
인생이란 +가 아니라 -다 인생이란 +가 아니라 -다. 인생이란 인생이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어려서는 꿈이 많지만 나이가 들면서 꿈이 하나씩 사라지고 마음을 비우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있음에도 욕심이 많으면 추해진다. 나이 들어도 꿈이 많을 순 있으나 젊었을때처럼 우왕좌왕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불필요한, 허황된, 맞지 않는 꿈을 하나씩 버리고 간결한 꿈만 남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신앙이란 신앙이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신앙의 초기엔 원하는 게 많지만 결국은 하나님 한분만 남고 다 빼야 한다. 그때에야 진정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좋은 글 2021. 12. 7.
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실패하는 사람은 없다.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 지그 지글러 언젠가 읽은 미국의 동기부여 전문가 지그 지글러의 말이다. 언뜻 보면 말장난 같기도 하지만 가만 곱씹어 생각해 볼만한 말이다. 산전수전 다 겪고 성공한 사람의 말이니 그냥 나온 말은 아닐 것이다. 지그 지글러는 라는 책으로 70년대 중반 이미 세계적인 명사의 대열에 들어선 분이다. 그의 책 는 미국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세계적인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를 쳤고 지금도 동기부여 최고의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업상 동기부여 책을 조금은 읽은 내가 보아도 아마 그 분야 최고의 책이 아닐까 한다. 그 책을 읽으며 단순히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은 성품 계발이 주요 내용이라는 인.. 좋은 글 2021. 12. 1.
인생의 용기 "진짜 문제는 나중으로 미루어두거나 빼놓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행위가 미치는 영역을 제한하려 들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실패를 회피하는 쪽에 더욱 기울어져, 어려움 앞에서 망설이며 서 있거나 심지어는 물러서는 모습마저 보입니다." - 아들러, 인생방법 심리학. 인생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피하지 말고 맞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건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많은 불편함과 어쩌면 더 악화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마주하지 않고 피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지고 곪게 된다. 인생의 용기란 정직하게 마주하는 용기다. 자신의 잘못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자신의 처지를 정직하게 마주하고 해결방법을 정직하게 마주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인생의 용기다. 좋은 글 2021. 11. 30.
백마고지 나라를 지킨 이등병의 유해 아.. 가슴 뭉클한 사진이다. 참혹한 625 전쟁. 그중에서도 가장 격렬했던 백마고지. 포탄이 여기저기서 터지던 죽음의 전쟁터. 그 전쟁터의 한 복판에서 이등병이 전사했다. 참호에서 사격 자세 그대로 죽어 있는 이등병의 유해. 폼페이 유적의 화석들처럼 마지막 순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죽은 병사의 모습. 계급도 가장 낮은 이등병. 그럼에도 누구보다 더 큰 책임감으로 참호에서 적군을 향해 총을 들고 있던 병사. 여기저기 터지는 포탄 속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적을 향해 겨눈 사격 자세 그대로 그래서 지금도 이 땅을 노리는 적들을 막아 주고 있던 이등병. 이제 편안히 잠드시길. 이런 분들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죽음 목전에서도 전투태세'...백마고지에서 '이등병'.. 좋은 글 2021. 11. 25.
열명의 나병 환자 예수께서 길을 가는데 나병 걸린 사람들 열 명이 고쳐 달라고 소리친 적이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교훈을 생각해 보자. 감사를 아는 마음 고대 시대 나병 환자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나병 걸린 사람은 일반인과 같이 거주할 수 없었고 사람들 근처에 가서도 안 되었다. 만약 누군가가 나병 환자가 근처에 있다면 "부정하다. 부정하다.'하고 소리쳐야 했다. 그렇게 한 이유는 나병 환자라고 해서 경멸한 것이 아니고 지역사회에 나병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고대 사회에는 의료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기에 전염병이 도는 것은 사회와 국가에 치명적인 요소였다. 그래서 나병 환자가 일반인들 근처에 가지 못하게 한 것이고 나병 환자를 본 사람은 '부정하다.'라고 외쳐서 주변 사람에게 조심하라고 알려야.. 좋은 글 2021. 11. 19.
트로이 전쟁, 사과 때문에 벌어진 전쟁 개인 간의 싸움이나 국가 간의 전쟁이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일어날 수 있다. 트로이 전쟁도 그랬다. 불화는 자존심을 먹고 커진다. 트로이 전쟁 불화의 여신 에리스 에리스라는 여신이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이다. 에리스는 불화의 여신이었다. 호메로스의 말로는 처음에는 아주 작은 것으로 시작하지만 서로가 감정을 자극하게 되면 여신의 머리는 하늘에 닿을 정도로 커진다고 한다. 부화에 의한 싸움은 사소한 것으로 시작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불화의 여신 에리스로 인해 큰 전쟁이 일어났다. 바로 트로이 전쟁이다. 많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을 만큼 트로이 전쟁은 고대 시대의 중요한 전쟁이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테티스의 결혼 바다의 님프인 테티스와 영웅 펠레우스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 좋은 글 2021. 11. 16.
말이 행동을 앞서지 말라(치기언이 과기행) 치기언이 과기행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다. "군자는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말과 행동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은 말만 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허언과 실언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우리는 얼마나 허언과 실언을 많이 하며 살고 있을까? 고의건 아니건 허언이나 실언을 하며 살 때가 많다. 현대는 정보화 시대이고 인터넷 시대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 너무 많고 너무 빨리 퍼진다. 허언과 실언의 시대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홍수란 무엇인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은 그 양도 문제지만 그 질적인 면도 마찬가지다. 어쭙잖은 카더라가 진실인양 버젓이 우리 귀와 눈을 침범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어떻게 허언과 실언을.. 좋은 글 2021.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