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착한 사람이 고난 받는 이유

by 푸른 세상을 꿈꾸는 2022. 12. 27.
반응형

착한 사람이 고난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진을 만나거나 폭풍우에 지붕이 날아가거나 하는 자연 현상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나쁜 사람에게 해를 입는다던가, 사기를 당한다거나, 모함을 당하는 일은 왜 생기는 것일까? 

 

또 무시를 당하고, 손해를 보고, 가난하게 사는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착한 사람이 고난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응형

 

착한 사람이 대접을 받고, 풍족하지는 않아도 재물로 고난당하는 일이 없고, 순리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러나 착한 사람도 손해 보고 고난 받는다는 것에 대해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그러한 고난을 나쁜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당하고 사는 것이 아닐까 한다.

 

더 당하고 살지는 않는다 해도 악한들보다는 더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대체 왜 착한 사람들이 더 복되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

 

 

착하다는 말은 다른 말로 겸손하다는 말일 것이다.

 

착한 사람은 타인에게 잘하는 사람인데 겸손하지 못하면, 즉 자기를 낮추지 못하면 타인에게 잘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하인은 주인을 섬긴다. 하인이 주인 앞에서 교만하게 굴면 매를 맞고 쫓겨난다. 이런 하인의 모습이 겸손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물론 겸손하다고 비굴하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겸손이란 하인이 주인 앞에서 하는 행동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기에 나쁜 일을 당해도 복수하지 않고 복수하지 않으니 그러한 일을 또 겪게 되는 것이리라. 자기를 낮추니 좋은 것은 타인에게 먼저 주거나, 자기가 가진 것을 타인에게 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이다.

반응형

 

장사를 함에 속이지 못하고 이문을 극대화하기보다는 나누는 것에 더 열심일 것이다.

 

이러한 사람이 어떻게 더 풍요롭게 살 수 있겠는가? 이러한 사람이 어떻게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많은 칭송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착한 사람이 더 고난 받는 것으로 보이고, 더 가난하게 보이고, 더 무시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 아닐까? 아니 그렇게 사는 착한 사람이 많은 것 아닐까?

 

그래서 내세가 필요하고 종교가 필요한 것 아닐까?

 

착하게 살았는데 피해만 입고 살다 죽고 죽음 이후 아무것도 없다면 그야말로 억울하다. 그런 인생이랴 말로 바보 같은 인생일 것이다.

 

그래서 내세가 필요하다. 진화론적으로 생각하면 죽음 이후의 세계는 허구라 할 수 있고, 내세가 존재한다는 그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내세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인간이란 그저 하나의 생물학적 종일뿐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것은 내세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동물을 가름하는 것은 웃음도, 유머도, 이성도 아닌 내세를 생각하는 종교심에 있다. 인간을 제외한 그 어떤 동물도 내세를 생각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을 위해서도 내세는 필요하다. 과학은 기본적으로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보이는 것만을 인정한다. 그러나 망원경이나 현미경으로 보이지 않을뿐 내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니 착하게 살면서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