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남친에 대한 고민 글이 올라와 화제다.
글쓴이는 남친으로 인해 고민인데 이유는 남친의 잦은 이직 때문이었다. 남친은 한 직장에 진득이 있지를 못하고 1년마다 직장을 옮긴다고 하소연했다. 과연 이런 남친과 계속 교제를 해야 할까?
글쓴이와 남친은 같은 직장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했는데 남친이 퇴사를 했고 이후 직장도 1년 평균으로 이직을 했다고 한다. 맞벌이를 생각하고는 있지만 결혼해서도 남친이 한 직장에 자리를 잡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고민이 된다고 했다. 어떻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직은 할 수 있다. 더구나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적절한 이직은 때로 경력과 몸값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한 직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내서 인정을 받고 난 이후다. 인정을 받기도 저에 이직을 한다는 것은 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물론 다니는 회사의 부조리 등이 이직의 이유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그런 회사 일리는 없다. 그렇다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이 글에 달린 댓글도 대부분 부정적이다. 직장에 적응을 잘못하는 것 같다, 성격이다. 결혼하지 마라, 결혼해도 그런다. 다시 생각해 봐라 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특정 직군이면 그럴 수도 있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직장은 고역이다. 차분하게 대화를 해봐라 하는 반응도 있다.
직장을 옮기는 것이 가벼운 일은 아니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주 직장을 옮김다는 것은 본인의 문제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적성 검사를 해 본다거나 전문 기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알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되면 이직을 하는 비율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자기가 왜 직장을 다니는 지를 정확히 모르고 있기에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곳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전문가와 대화를 하면 아무래도 자기를 더 잘 알게 되고 그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업종과 일을 찾기가 수월할 것이다.
이직을 자주 하는 남친. 그것도 1년마다 직장을 바꾸는 남친. 이런 남친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모든 부모들이 말릴 것이다. 우선 남친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고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볼 것을 권유한다. 그래도 안 된다면.. 헤어지는 게 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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