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탄로난 어그로

by 푸른 세상을 꿈꾸는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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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보는 이들마저 가슴 철렁 이게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젊은 여성으로 보이는 사진인데 얼굴에 무언가에 베인듯한 모습이다. 이 사진을 올린이는 사진 속의 여성은 자기 동생이라고 밝히며 어떤 사람이 여동생의 얼굴을 칼로 수차례 그었다고 주장했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여자 얼굴에 저런 상처를 냈으니 용서할 수 없다는 글이었다.

 

글쓴이는 누군지 밝혀내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하며 아쉽게 인근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를 않아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격자가 있으면 도와 달라고 다급한 마음을 전했다.

 

 

대체 누가 저런 짓을 했을까? 설령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라 해도 정말 여자 얼굴에 저렇게 상처를 낸다는 것은 흉악범에 해당할 것이다. 글쓴이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사건이 일어난 해남의 군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글만 보면 글쓴이와 여동생이 해남에 살고 있는 것인지, 해남에 관광차 들른 것인지 확실치는 않다. 그러나 좁은 지방 도시이기에 지역 주민들이 도와준다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해남 경찰에서 글에 답변을 단 것이다. 답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 마디로 자기가 화단에 넘어져서 저런 상처가 생겼다는 것. 대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저런 사진을 올린 것일까? 아니면 장난으로 그런 것일까? 아무튼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 이제 별난 관종들도 생기나 보다.

 

출처 : https://humorpick.com/bbs/board.php?bo_table=humor&wr_id=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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