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반전)갑질 손님 패버린 사장님

by 푸른 세상을 꿈꾸는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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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사연이다. 갑질 손님을 패 버린 사장님 이야기다. 어떤 사연이었길래 사장이 손님을 때렸을까? 먼저 무슨 일이었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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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에게 맞은 손님

한 커뮤니티에 음식점 사장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며 상처까지 찍어 리뷰를 쓴 사연이 올라왔다. 돈 주고 음식을 시켰는데 업체 사장에게 맞았다니 이는 분명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친구와 함께 음식을 주문한 리뷰를 쓴 이는 배달받은 음식에 포크가 없어 갖다 달라고 요구했는데, 사장이 직접 와서는 자신들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터진 입술 사진을 증거로 남겼다.

 

갑질 손님 패버린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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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읽으면 업체 사장이 괴팍한 성격에 과하게 행동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진상 손님들도 많아 화가 날 일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손님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반전

그러나 반전이 있었으니, 바로 업체 사장님이 이 글에 댓글을 남긴 것이다. 사장님의 주장은 무엇이었을까?

 

"일단 음식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포크 안 챙겨줬다길래 죄송하다 다시 가져다 드린다고 했고 배달 다시 오면 늦지 않겠냐길래 마감 시간도 안됐지만 서비스까지 챙겨 직접 가려고 문까지 닫았는데..."

 

사장님은 포크가 없다는 전화를 받고 업장의 문까지 닫아 놓고 서비스까지 챙겨 직접 방문을 하려고 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벌어졌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자.

 

"... 전화가 다시 와서 음식을 새로 해오라 반말하고 환불도 싫고 뭐 어쩌라는 건지 거기다 대고 반말하지 말라니까 쌍욕을 하고...

 

사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정도만 읽어도 정말 진상에 갑질하는 손님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저들의 행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계속해서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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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찾아갔더니 답배 물고 얼굴에 연기 뱉고 얼굴 보자마자 어린것들이 정신 나간 객기가 눈에 보이는데 그런 갑질 어서 처 배웠는진 몰라도 세상은 니들이 아무리 가오 잡아도 하나도 안 쫄아요 ㅋㅋ

 

음식을 시킨 손님들의 나이도 어린데 담배 연기를 사장 얼굴에 뱉었다니... 맞아도 싸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손님은 왕이라지만 인간으로서 예의는 지켜야 한다. 그런데 조그만 꼬투리로 갑질을 해대는 것은 잘못된 행동임이 분명하다. 업체 사장님이 자신들의 부모라면, 자기 부모가 똑같은 일을 당해도 괜찮겠는가?

 

사장님은 앞으로는 공짜 음식 먹으려는 못된 심보 버리고 정상인으로 살라고 훈계하며 다른 업체 사장들에게는 어린애들 갑질에 무릎 꿇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2번 굽실했더니 자기를 아랫사람으로 보고 무례히 행동했다며 비록 다툼이 있었고 리뷰가 나쁘게 올라왔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글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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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대한 댓글은 모두 사장님이 잘했다는 글이다. 그중에 1등 댓글은 "더 맞아야겠네."였다.

 

 

손님은 왕?

손님은 왕이란 말이 있었다. 사회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서비스업이 늘어나고 업체 간 경쟁도 심해지면서 고객을 잡기 위해 손님은 왕이라는 용어까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손님도 업체가 있기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고 배고플 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서로 간의 쌍방계약이고 서로 의존하는 관계이다. 즉 양쪽은 실은 대등한 위치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당한 값어치에 대해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으면 된다. 결코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위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엉터리 리뷰를 쓴 젊은이들은 앞으로는 그런 식으로 남의 등을 치는 것이 아니라 등을 두드려 주는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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