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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법 - 기를 모으는 방법

by 푸른 세상을 꿈꾸는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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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법은 기(氣)를 하단전에 축적시켜 주는 축기법 또는 축력법이기도 하다. 우주의 기운을 신체 내에 무한하게 쌓아둘 수 있는 곳이 바로 단전이다. 또는 하단전이라고도 한다. 보통 인체의 단전은 세 군데가 있다고 한다. 상단전은 양미간이고 중단전은 명치 부위, 하단전은 배꼽 밑에 있다고 한다. 단전호흡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단전호흡법

단천호흡법은 문파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여기서는 무술의 축기를 위한 단전호흡법을 이야기해 본다. 이 호흡법은 배꼽 밑에서 5cm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단전에 호흡으로 기운을 집중시키는 방법이다.

 

옛날부터 신인이나 도(道)가 높은 도인 또는 무인은 모두 이 단전호흡으로 강력한 기운을 체내에 간직했다고 한다. 단전호흡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우선 초보자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본다. 

자세

단전호흡법은 앉아서도 할 수 있고 서서도 할 수 있으며 누워서도 할 수 있다. 다만 몸은 반듯하게 똑바로 해야 한다. 그리고 손을 겹쳐 배꼽 밑 5cm 정도의 단전 부위에 놓는다. 이때 왼손 바닥을 위로하고 바른손 바닥은 밑으로 해서 겹치도록 한다. 그리고 아래의 방법으로 호흡을 한다.

흡식법

천천히 콧구멍으로 숨을 들이쉬고 배꼽 밑 단전 부위에 숨을 몰아넣는다. 그러면 자연히 단전 부위는 볼록하게 나오고 힘이 들어가 딱딱해지게 된다. 주의할 점은 이때 어깨가 올라가거나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요한 자세를 유지한다. 그 상태로 7초 동안 숨을 들이쉰다.

지식법

숨을 다 들이마쉬면 그대로 숨을 참는다. 곧바로 숨을 내쉬면 안 된다. 3초 정도 숨을 멈춘다. 물론 단전에 숨이 모여 있도록 한다. 실제로 단전에 숨이 들어가지 않아도 단전에 숨이 모인 것으로 상상하며 이 부위에 기운을 모은다.

호식법

3초 정도 숨을 멈추었으면 이제는 천천히 콧구멍으로 숨을 내쉰다. 이때 코안의 가는 털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게 숨을 내쉰다. 그러면 볼록했던 단전 부위도 자연히 들어간다. 시간은 7초 정도 걸리게 천천히 내쉰다.

잔기법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7초 동안 숨을 내쉬지만 다 내쉬는 게 아니다. 전체의 30% 정도는 그대로 단전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이 부분이 일반 단전호흡법과 다른 점이다. 보통의 단전호흡법은 잔기법이 없다. 그저 자연스럽고 가늘게 숨을 쉰다. 숨을 멈추는 것도 잘하지 않는다. 그저 아주 길고 가늘게 호흡을 하며 일종의 명상 상태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러나 무술에서의 단전호흡은 몸 안에 기를 쌓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지식 즉 숨을 멈추고 잔기 측 기운을 일부 몸 안에 남겨 놓는 것이다. 

 

잔기를 할 때의 시간은 3초 정도이다. 이 잔기가 축기와 직결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놓치면 안 된다. 잔기를 3초 동안 한 후에 다시 숨을 들이마셔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잔기 3초까지가 한 호흡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한 호흡의 시간은 20초 정도다. 숙달에 따라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 된다.

 

정리

이 호흡을 순서에 따라 정리하면 7초간 들이마시고 3초간 멈추고 이후 7초 동안 천천히 내쉬되 30% 정도는 그대로 단전에 머물게 하고 이후 3초간 내쉰다. 

 

간단해 보이지만 처음 해보는 사람에겐 어렵다. 두세 번 하면 벌써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이런 단전호흡을 아침저녁으로 50번 정도를 매일 해주면 각종 만성병의 예방과 치료에 강력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심증과 우울증, 불안 등과 같은 심리적인 면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단전호흡으로 모은 기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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