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느껴야 움직인다.

by 푸른 세상을 꿈꾸는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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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습니다.

깃발이 나부낀다고.

그러나 다른 사람이 말했지요.

아니다.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이 말했어요.

아니다.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 이어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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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이어령 박사의 글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살아오신 이어령 박사님입니다.

 

이어령 박사

 

그분의 글을 읽으면 일단 어렵지 않고 재밌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랜 세월 살아오시고 공부하신 내공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깃발이 움직이는 것은 결국 마음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일어난 현상이야 많지만

그중에서 나의 눈이 가는 것은 나의 마음이 가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은 일들은 그저 하나의 현상일 뿐이고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물론 외부의 자극과 사건에 의해서 나의 삶이 영향을 받긴 하지만,

그리고 그중에는 내가 전혀 모르는 일들도 있지만,

그래도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입니다.

 

내 마음이 움직이면 그 움직임의 사정권에 있는 모든 것들은

내 인생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전에는 나와는 상관없던 것들이

이제 나의 삶에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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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내 관심의, 내 마음의 폭을 넓히는 일.

그것이 인생을 보다 폭넓게, 의미 있게 하는 일입니다.

 

관심의 폭은 사랑의 폭과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내 관심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돈에 민감하고

권력과 명예를 탐하는 사람에게는 권력과 명예가 최우선이 됩니다.

 

내 관심의 폭은 얼마나 될까요?

그 폭 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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