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을 때 껄걸껄한다고 한다. 무슨 말일까?
죽을 때 세 가지를 후회한다는 말이다. 아래의 세 가지다.
1. 좀 더 베풀 껄.
2. 용서하고 살 껄.
3. 재미있게 살 껄.
이 세 가지 후회를 한다고 한다.
아등바등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일보다 삶의 질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악착같이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죽음의 앞에 서고 나면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 후회된다는 것이다. 굳이 그렇게 옹색하게 살 필요가 없었는데 아등바등 사느라고 남에게 상처도 주고 자신도 상처를 받으며 살아온 세월이 후회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을 때가 되면 그동안 사랑했던 이들의 얼굴이 떠오르지만 미워하던 사람들도 떠오른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마주하게 되는 데 무엇이 그리 원망스러워 서로를 미워하고 살았나 하는 후회가 든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미움을 주고받고 있는가? 사랑하는 가족 간에도 미움이 있다. 그러나 죽음으로 헤어지게 될 때는 그 미워하던 감정과 사건들이 하잘 것 없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미움이란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있었다는 생각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다. 피해를 준 사람을 향해 생기는 감정이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 그 사건들은 하잘것없는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미운 감정으로 살아온 시간들이 후회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재미있게 살지 못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도 못하고 그저 바쁘게 일에 쫓기듯 살아온 세월이 후회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지만 막상 돌아서면 현실과 자존심에 의해 똑같은 생활의 반복이 일어난다. 그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일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런 감정이 있음으로 해서 인생에 적당한 긴장이 주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저 평온 무사한 인생이라면 삶의 활력이 과연 있을 것인가?
그러나 세 가지 '껄'에 대해 한번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기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삶의 근본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다.
자기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지 못한다면 그는 헛바퀴 도는 인생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실패한 인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세 가지 '껄껄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듯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