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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선 무술 수련

by 푸른 세상을 꿈꾸는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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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선 무술

세상엔 많은 무술이 존재한다. 여러 특이한 무술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지선 무술은 더욱 특이하다. 일지선 무술을 잘 모른다면 먼저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비전 일지선 무술, 일지선 수련, 음공 무술에 대하여

 

일지선 무술은 상대와 접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이다. 흡사 장풍처럼 상대와 떨어져서 손가락으로 기를 내뿜어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이다. 물체가 아닌 허공을 지른다 해서 음공 무술이라 한다.

전 시간의 수련에 이어 일지선 무술 수련법을 더 소개해 본다.

 

자일

이전 시간에는 점추와 약공 수련으로 손가락의 기를 키웠다. 이제 손가락에 생기는 음독도 약공 수련을 통해 풀 수 있게 되었다. 약공 수련을 3개월 정도 하면 자일 수련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자일 수련은 아침에는 해를, 저녁에는 달을 향해 손가락을 내지르는 수련이다. 완전한 허공을 대상으로 수련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일지선 수련의 본 궤도에 오른 것이다.

 

예전의 무술인은 이 수련을 일컬어 해의 순수 양기와 달의 순수 음기를 취한다고 했다. 이 수련은 아침에 해가 뜨기 직전에 높은 곳에 올라서 한다. 아침의 푸른 청기를 단전에 모으고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온 몸의 진기를 손가락에 집중시켜 300번을 내지른다.

 

밤에는 달을 대상으로 수련한다. 달을 향해 역시 300번을 내지른다. 내지를 때는 손가락이 태양과 달을 꿰뚫는 상상을 하며 내지른다. 기는 의념을 통하여 조종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정신을 집중하면 기를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신일도 하사불성의 원리인 것이다.

 

자일 수련은 1년 정도 한다. 태양과 달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내지르지만 어쨌건 허공에 손가락을 내지르는 것이다. 이래 가지고야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경지에 이르면 손가락을 내지를 때마다 손가락 끝에서 한 줄기 차가운 냉기와 같은 기운이 뻗쳐 공기를 가르고 나아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 느낌을 갖게 되면 자일 수련은 완성이 된 것이다. 이후에 멸촉법 수련으로 나아간다.

 

멸촉법

멸촉법 역시 자일 수련과 마찬가지로 허공을 내지른다. 그러나 자일 수련과는 달리 대상을 눈앞에 두고 하기에 그 효과를 알 수가 있다. 촛불을 밝히고 조금 떨어져서 손가락으로 내질러 촛불을 끄는 수련이다.

 

 

우선 넓고 조용한 방을 고른다. 그리고 의자나 기타의 물건이 없는 방이 좋다. 다만 수련 중 피곤하면 쉴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된다.

 

수련을 할 때는 방안에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모두 꼭 닫는다. 미세한 바람이라도 수련 중에 불게 되면 수련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조용한 방이라야 정신이 집중되어 수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탁자 위에 촛불을 켜고 1.5 미터 정도 떨어진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촛불을 향해 허공을 지른다. 자일 수련이 잘 되어 있다면 멸촉법 수련 초반에도 촛불이 조금 움직인다. 계속하면 마침내는 촛불이 꺼지게 된다.

 

촛불이 꺼지면 더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촛불도 더 큰 것으로 준비한다. 큰 촛불도 끄게 되면 멸촉법 수련도 완성이 된 것이다.

 

마치며

자일과 멸촉법 수련이 완성되었다고 일지선 수련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이후 두 개의 과정이 더 남아 잇다. 자정과 투경이다. 자정은 우물 속을 향해 손가락을 내지르는 수련이고 투경은 촛불을 이용하되 종이 호롱에 촛불을 놓고 하는 것이다. 촛불 앞에 장애물이 있기에 더욱 어렵다. 다음 시간에는 이 두 수련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사실 어느 무술이건 꾸준히 수련을 쌓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니 굳이 일지선 무술을 수련할 필요는 없다. 이루기도 어렵다. 

 

무술이 발달했던 예전 시대에는 일지선을 구사하는 무술인이 진짜로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수련법이 전해지는 것으로 봐서는 누군가는 수련을 했을 것 같다. 그러나 다른 무술은 이름난 고수들이 있기 마련인데 일지선 무술을 했다고 하는 무술 고수는 들어본 적이 없다. 

 

굳이 일지선 무술을 완성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끈기 있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지그 지글러는 실패한 사람은 없다. 포기한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렇다 어떤 일이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대성은 몰라도 소성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는 그 노력이 인간을 큰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2021.11.02 - [중년의 건강] - 비전 일지선 무술

 

비전 일지선 무술

일지선이란 무술이 있다. 이 무술은 그야말로 영화에서나 볼법한 무술이다. 상대와 접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상대를 향해 찌르면 상대가 거꾸러지는 무술이다. 장풍보다 더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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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 [중년의 건강] - 일지선 본격 수련

 

일지선 본격 수련

앞에서 일지선의 예비 수련을 보았다. 읽지 않았다면 먼저 아래의 링크한 글들을 꼭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비전 일지선 무술, 음공 무술에 대하여, 음공 수련의 순서, 음수 공부의 원리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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