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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부른 화

by 푸른 세상을 꿈꾸는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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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연못에 물고기 여러 마리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습니다.

함께 헤엄도 치고 장난도 치면서 서로 사이좋게 지냈지만 어느 날 한 물고기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연못에 나 혼자 살면 먹이도 풍족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텐데..."

 

물고기의 욕심이 점점 커졌고 친구 물고기들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한 마리씩 물어 죽였습니다.

그렇게 연못의 주인이 된 물고기는 환호성을 지르며 신나 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루 이틀이 지나자 연못은 썩는 냄새로 악취가 진동했고 물이 더러워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썩은 연못물에서 혼자 남은 욕심 많은 물고기도 오래 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https://www.onday.or.kr/wp/?p=26175) 

 

 

 

인간의 욕심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연이 보존될 수 있는 것은 여러 생물과 무생물이 어우러져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서는 안 된다. 승자독식의 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

혼자만이 최고가 되려고 한다면 욕심이 부른 화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어우러짐은 먼저 섞여야 가능하다.

섞임에는 혼란이 수반된다.

그러나 혼란을 지나면 안정이 찾아온다.

그래서 헤겔은 정반합을 역사의 법칙으로 주장했을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처음에는 혼란을 각오해야 하는 일들도 있다.

인생의 용기와 책임이란 이 혼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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