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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단편 소설의 내용입니다.
어느 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졸이던 아버지는 아들을 찾아 화해하기 위해 마드리드로 갑니다.
그러나 아들이 어디 있는 지를 모르기에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신무에 광고를 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문을 보는 많은 사람들 중에 아들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광고를 냈습니다.
"사랑하는 파코에게,
내일 12시에 신문사 정문 앞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오기 바란다.
아버지는 이미 너를 다 용서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문사 앞에는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800명의 젊은이들이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파코라는 이름은 스페인에서 흔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어느 신문광고를 보고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이들이 저마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신문사로 모여든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 지를 배우게 됩니다.
옮고 그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별이 없으면 안 되겠지만
그러한 판별은 정죄와 처벌을 수분하게 됩니다.
사랑으로 감싸 지지 않은 옳고 그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에서나 사회에서나
서로 간의 사랑을 잃어가는 시대인지는 아닌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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