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혈 타법
앞 시간에는 상대의 손등을 가격하는 손등 공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구미혈 타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른바 명치라는 부위가 있다. 여기를 맞으면 호흡이 정지되면서 심각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만큼 무서운 급소 라지다. 명치 부근에 구미혈이라는 부위가 있다. 쉽게 명치가 구미혈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는 구미혈 타법에 대해 알아본다.
구미혈 자리
구미혈은 명치 자리라 보면 된다. 가슴의 정중앙. 갈비뼈가 만나는 지점의 오목하게 들어간 지점이다. 여기를 주먹으로 내지른다. 아주 세게 맞지 않아도 이 부위를 맞게 되면 숨이 멎고 극심한 고통을 맛보게 된다. 심하면 죽음의 공포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구미혈은 인체에 기가 흐르는 임맥 위의 중요한 혈자리로 가슴뼈 맨 아래 명치끝 3cm 정도 아래에 있다. 그러나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가슴 중앙 명치라 생각하면 된다.
구미혈 타격법
그래서 이 부위를 타격하는 것은 정당방위로 인정될 만큼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하다 상대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미혈을 타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상대가 정면에 있을 때
사진에서 보듯이 주먹으로 구미혈을 치거나 팔꿈치로 공격할 수도 있다. 이런 중한 자리의 급소는 굳이 주먹이나 팔꿈치처럼 단단한 부위로 공격하지 않다도 된다. 손가락으로 세게 내질러도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다만 손가락으로 내지르는 것보다는 주먹이나 팔꿈치가 면적이 넓어 좀 더 유리하다. 상대가 앞에 있을 때는 주먹을 똑바로 하여 가격한다.
상대가 가까이 있을 때
상대가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는 주먹보다 팔꿈치가 유리하다. 종합 격투기를 보면 가까운 지근거리에서는 팔꿈치 공격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팔꿈치는 거의 뼈나 다름없는 부위라 매우 단단하다. 이 팔꿈치로 맞으면 상대는 매우 큰 대미지를 입게 된다. 아래 사진처럼 팔꿈치를 이용하여 상대를 가격한다.
수일 전 UFC 라이트 헤비급 대회에서 우리나라 정다운 선수의 경기가 있었다. 그 경기에서 정다운 선수는 팔꿈치 공격으로 상대를 쉽게 KO 시켰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종합 격투기 선수 중에 가장 유명한 코리안 좀비(Korean Zombie) 정찬성 선수는 몇 해전의 시합에서 매우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종료 직전, 그것도 딱 1초를 남긴 상황에서 상대의 팔꿈치 공격에 맞아 실신 KO 패를 당한 적도 있다. 그 정도로 팔꿈치로 공격하는 것은 매우 강력하며 상대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기도 한다.
상대가 뒤에 있을 때
상대가 뒤에서 접근할 때 사용하는 공격법이다. 아래 사진처럼 팔을 구부려 팔꿈치로 똑바로 내지른다.
굳이 똑바르지 않아도 팔꿈치 구미혈을 맞으면 상대는 그 자리에 푹 쓰러지게 된다. 그렇게 맞으면 아무리 힘이 센 장사라도 매을 못 추게 되는 것이다.
마치며
구미혈은 이른바 명치다. 명치가 위험한 부위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만큼 위험한 급소이니 가급적 구미혈을 타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다투는 중이라도 상대에게 심각한 대미지를 주면 나중에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싸우다 보면 자신도 자기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힘을 주어 휘두르게 된다. 그러다 제대로 맞게 되면 정말 큰 일 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구미혈 타격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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