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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디아스 일의 철저함
기원전 440년경 그리스의 조각가 페이디아스는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의 지붕에 조각상을 완성했다. 그러나 아테네의 재무관은 그가 청구한 작품료의 지불을 거절했다. "신전 지붕 위에 있는 조각상은 전면밖에 볼 수 없다. 보이지 않는 뒷부분까지 조각하고 전체 작업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이에 대해 그는 대꾸했다. "그렇지 않다. 신들이 보고 있다." 페이디아스는 조각가이자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건축의 책임자로 알려져 있다. 그에 대한 일화다. 신전 지붕의 조각상은 아래에서 볼 때 뒷면을 볼 수 없으니 작품료를 다 줄 수 없다는 재무관의 말에 "아니다. 신들이 보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은 조각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만들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일의 철저함에 대한 페이디아스의 자신감을..
2021. 12. 31.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