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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을 변화 시킨 결정적 요소
자발장을 변화시킨 건 자베르 경감의 정의가 아니라 미리엘 신부의 사랑이었다. 그렇다. 장발장은 미리엘 신부의 사랑 앞에 깨어지고 변화되었다. 미리엘 신부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장발장은 죽을 때까지 사회를 원망하고 죄 없는 주변 사람들을 향해 복수의 칼을 겨누었을 것이다. 왜 그래야 하는지 자신도 모른 채. 아마 그러다 자베르 경감에게 붙잡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을 것이다. 자베르 경감은 정의의 대변자다. 그에게 있어 법은 정의이고, 정의는 반드시 수호되어야 할 신념이었다. 그는 뇌물을 받지도 않았고, 불공평하지도 않았다. 그는 잘못한 것이 없었다. 그는 정의로웠다. 다만, 자베르 경감에게는 미리엘 신부의 사랑이 없었을 뿐이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사랑이다. 만약 정의가, 종교적 용어로는 율법이 사..
2021. 12. 10.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