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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산파술?
고대 그리스의 철학책을 볼 때 항상 뭔가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이다. 소크라테스야 말 안 해도 다 알 것이다. 그리고 그의 산파술 또한 잘 알 것이다. 산파가 아기를 받아내듯 소크라테스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상대로 하여금 진리(실은 개념의 올바른 정리)를 도출하게 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산파술?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대화록을 보면 산파술이라는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상대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상대가 말하는 것에 대해 반대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렇게 해서 상대로 하여금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거기까지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상대로 하여금 진리(개념 정리)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해 용기란..
2021. 12. 22.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