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깔끔한 숙박 시설로 추천합니다. 제주 난타호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난타 호텔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과 주변에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제주도에 가서 먹어볼 만한 곳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주 난타 호텔 위치
난타 호텔은 제주 공항과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15분~20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산속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쾌적한 장소였습니다.
공항에서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는데 호출하자마자 바로 콜이 잡혔습니다. 8월 15일 이후부터는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 데 덕분에 택시도 빨리 잡힌 것 같습니다.
제주 난타호텔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호텔난타는 4성급입니다. 지은 지도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주변도 초록이 우거진 데다 전망도 멀리 제주 바다가 보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난타 호텔 예약은 booking.com에서 했는데 제일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가 아니라 생각보다는 저렴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내가 예약을 했는데 1박에 7만 원이라 했던 거 같습니다.
booking 사이트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으니 제주도가 아니라도 관광지 숙박 예약을 하려는 분들은 booking 사이트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괜찮더군요.
booking 관련 사이트를 미리 한번 둘러보시어 시설이나 금액을 봐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주 난타호텔 시설
휴가를 이용해 올레길을 걸으려 했기 때문에 호텔 사진을 많이 찍지를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러나 시설은 꽤 크고 쾌적했습니다. 호텔에는 난타 공연장도 있고 투숙객들에게는 60% 할인도 해주니 난타 공연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더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길 건너편에는 <별빛누리공원>이 있습니다. 조명을 이용한 공연 같은데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난타 호텔 조식
3박 중 둘째 날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했습니다. 1인당 1만 8천 원이고 아침 7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호텔에 투숙했으니 기분 상 한번 먹어봤습니다.
다른 호텔 조식과 비슷합니다. 음식 맛이나 종류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로비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비용을 아끼려면 편의점에서 산 김밥과 컵라면으로 먹어도 됩니다. 다만 아침이면 김밥은 거의 다 판매가 되어 없다고 하니 저녁에 미리 사두어야 합니다.
제주 난타호텔 내부 시설
난타호텔 시설은 깨끗하고 깔끔해서 매우 좋습니다. 운동 시설과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룸도 있어 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비도 제법 넓어서 쾌적합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소파도 많이 비치되어 있고 신문도 있어 충분히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객실 내부도 잘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좁지 않습니다. 샤워하는 데 불편이 없습니다. 제가 묶었던 방에선 커튼을 젖히면 푸른 초록의 울창한 숲이 보이고 멀리 제주 바다가 보였습니다. 전망이 좋더군요.
숲이 서울에서 보던 것과 달리 글자 그대로 울창합니다. 흡사 밀림 지역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밤에 보면 바다에 사진에서처럼 불빛들이 떠 있습니다. 해가 지면 나타나는 데 고기잡이 배들 같습니다.
먹어볼 만한 음식
여행이나 관광을 할 때면 잘 먹어야지요. 저희도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을 구글링 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보말칼국수와 자매 고기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보말 칼국수
섭지코지 가는 길에 들른 식당입니다. 이곳은 꽤나 유명한 곳이지만 접근성이 좋지는 않고 식당 내부도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보말칼국수와 전을 먹었는데 무게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보말은 작은 고등을 말하는 제주도 말이라고 합니다.
분점도 있는 거 같은데 저희는 본점에서 먹었습니다. 말이 본점이지 크기는 동네 여느 식당 같습니다. 비록 식당 크기는 작지만 맛에 대한 자부심은 가질만한 곳입니다. 손수 면을 뽑아서 쓰기에 쫄깃하고 맛이 있습니다.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드니 제주에 가시면 꼭 먹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매 국수
자매 국수는 워낙 유명한 곳입니다. 고기 국수가 일품인 곳입니다. 제주도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더군요. 아침 9시에 문을 여는데 계속 손님들이 밀려와 항상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곳입니다.
저희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는데 비빔국수는 제 입맛에는 좀 매콤했지만 맛있었습니다. 고기국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제주 도착한 첫날에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인근 제주시의 동문 시장에 가보았습니다. 거기서 블로그에서 유명한 시장 안에 있는 고기 국숫집을 찾아갔는데 실망했었습니다.
자매 국수를 먹어보니 시장 안에 있던 고기국수와는 비교가 안 되더군요. 단연 자매 국수가 맛있고 왜 그리 유명한 지를 알만 했습니다.
참고로 동문 시장에서 블로그에서 본 떡볶이를 먹어봤는데 솔직히 왜 맛있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짜서 조금 먹다 포기했습니다. 다른 곳의 떡볶이들도 다 짜보이더군요.
호텔난타 주변
관음사
난타호텔은 산에 위치해 있어 바로 옆에 가볼 만한 곳은 찾기 힘듭니다. 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나가야 합니다. 다만 주변에 관음사라는 절이 있는데 도보로 산책하듯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잡으면 되는 거리라고 합니다.
저희도 저녁에 마실 겸해서 가려했는데 길을 잘 찾지 못해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관음사가 얼마 전 인기를 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온 절이라고 합니다. 제주 난타호텔에 가시는 분들은 관음사도 한번 가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동문시장
난타호텔은 제주시에 있어서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시내에는 동문시장이 있습니다. 동문시장은 관광객 위주의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이라 방문해 볼만 합니다. 다만 떡볶이는 비추. 그러나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으니 재미있게 시장 구경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려니 숲길
이 외에 30분 거리에 사려니 숲길이 있습니다. 잠깐 들렀는데 오후 5시까지만 개방을 하는 곳입니다. 4시 반 가까이 돼서 방문한 지라 30여 분만 걸어봤는데 아마존 밀림 영화에 나오는 듯한 착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차분하게 녹음 속에서 걸을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장소 같습니다. 이곳도 호텔에서 가까우니 꼭 들러봐야 하는 곳입니다.
용두암
제주시내를 구경하신다면 당연히 용두암도 가보셔야 합니다. 자매 국수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니 국수 한 그릇으로 배 채우시고 소화 식힐 겸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제주 난타호텔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저렴하게 이용하시려면 부킹 사이트를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변 환경도 좋고 시설도 좋은 곳이니 제주에 가실 일이 있다면 제주 난타호텔에서 숙박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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