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하루의 소중함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 그렇다. 어제 하늘나라로 간 사람은 내가 헛되이 소비한 오늘이란 하루를 얼마나 애타게 바랬을까? 만일 내가 그의 자리에 있었다면 나 역시 오늘이라는 내일을 간절히 간절히 바랬을 것이다. 그럼에도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 물론 매일을 알차게만 보내기도 쉽지 않다. 때로는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보고, 낮잠을 흐드러지게 자기도 한다. 그러지 않고야 어찌 살아가겠는가? 그러나 그런 날도 당연히 의미 있는 날이다. 그런 날이 아닌 헛되이 보낸 시간이 문제다. 그러면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아무런 목적이 없는 시간이다. 쉬운 말로 킬링타임으로만 보낸 시간이다. 휴식의 차원에서 그럴 수는 있으나 즐거움으로 그렇게 시간을 보..
2021. 12. 20.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