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 / 2021. 11. 9. 00:57

음수 공부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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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포스팅하는 무술 관련한 글들은 이한철 선생이 저술한 <비전 혈법, 일지선 무술>을 대부분 참고하였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일지선 무술 같은 음공 무술의 수련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일지선 무술이 어떤 무술인지 모른다면 아래의 두 글을 먼저 보기를 추천한다.

 

<비전 일지선 무술>, <음공 무술에 대하여>

음공 수련의 방법

어떤 무술이나 스포츠건 기본이 되는 사항들이 있다. 운동을 함에 또는 무술을 수련함에 그 기본을 무시하면 발전이 더디게 된다. 음공 수련은 특히나 그런 기본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음공 수련의 순서

무술을 수련함에는 반드시 일정한 순서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아무리 먼 길도 한 발자국씩 나가야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조급한 마음에 그리고 욕심에 단숨에 목적지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목적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도중에서 좌절하기 쉽다. 음공 수련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수련하다 피곤하면 잠깐 쉬어서 피곤을 풀어주어야 하다. 그렇지 않으면 피곤이 몸 안으로 쌓이게 된다. 피곤이 안으로 쌓이게 되면 이것이 음독이 된다. 음독은 자신의 몸을 시들에 한다. 그러니 무술을 연마하다 오히려 몸을 상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 해도 안 된다. 한 가지가 완성되면 다음 동작으로 나아가야지 하는 것이다. 음독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약을 써서 피곤을 풀어주고 기혈을 보충해야 한다. 이유는 한 과정을 완성할 때마다 반드시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아도 자기도 모르게 음독이 쌓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빨리 이루고 싶은 욕심에 욕심에 이것을 무시하면 병이 날 뿐 아니라 다음 단계의 음공 수련 자체가 완성되지 않는다. 

 

음수 공부의 비결은 처음에는 실물을 대상으로 수련을 하다 차차로 실물이 아닌 허공을 대상으로 수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턱대고 처음부터 허공에 연습을 해도 음독만 쌓이지 수련의 경지는 오르지 않는다.

 

허공 수련에 있어서는 실물처럼 동작에 저항이 없다 보니 자신의 팔이 저리고 아프며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런 경우는 빨리 약을 써서 이런 증상을 충분히 고친 이후에 계속해서 수련을 해야 한다. 이것을 모르고 그저 수련만 한다면 수련의 낙오자가 될 것이다.

음공 수련의 연령

일반적으로 무술 수련은 어릴 때부터 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뼈마디와 힘줄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 들어 무술을 수련한다면 그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열의가 있어도 몸이 말을 안 들어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음공 수련만큼은 그 반대이다. 음공 수련은 반드시 성년이 된 후에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어린 나이에 이 수련을 하게 되면 좋지 않다. 어린 나이에는 절대로 음공 수련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몸이 아직은 음공을 이길 만큼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공 수련은 말했듯이 음독이 심하다. 그래서 성년이 되어야 근골이 단단해져 견딜 수가 있는 것이다. 어릴 때 음공 연습을 하여 음독을 막지 못하면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수련은 나이가 들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것이다.

음공 수련을 위한 약물

무공 수련을 위해서는 보통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를 보충하는 약물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음공 수련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때문에 몇 가지 약물에 의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기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럼 어떤 약물을 만들어야 할까?

 

참고로 이 시대를 살면서 이런 수련을 정말로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요즘은 이런 무술보다 더 안전하고 더 실용적이며 더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무술과 운동이 너무 많다. 더 좋은 것을 놔두고 일지선 무술 같은 음공 무술을 수련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시간 낭비요 세월의 낭비다. 그저 이런 무술도 있구나 하는 측면과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이라면 참고용으로만 할 일이다.

 

그러므로 약물을 만드는 방법도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고 약재의 종류를 나열하는 것으로 그친다.

먹는 약

천초오, 창출, 백지, 천궁, 방풍, 세신.

이상의 약들을 고운 가루로 해두었다가 연습 중에 팔다리가 아프게 되면 묵은 술로 3푼에서 5푼을 1회 양으로 해서 먹으면 된다. 

손 씻는 약

천초오, 천남성, 사상자, 반하, 백부, 화초, 낭독, 투골초, 지골피, 자화, 용골, 해아, 유황, 청염, 유기노.

 

 

비전 혈법 일지선 무술

 

마치며

이렇게 다양한 약재를 준비하여 음독이 쌓이지 않게 섭취해 줘야 한다. 각 약재마다의 적절한 용량이 있다. 그러다 보니 무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예전의 무술인들 중에는 약을 잘 다루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으로 음공 수련의 순서와 수련하기 좋은 나이대 그리고 수련 중 음독이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한 약재를 알아보았다. 세상에는 여러 무술이 있으나 음공 무술은 다른 무술들과는 다른 무술이다. 실제로 가능하다면 다른 무술을 모두 제압할 수 있는 그야말로 최강의 무술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무술이 가능할까? 아직 음공 무술을 구사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아마 무술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 했던 수백 년 전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없었을 것이다. 그저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내가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갖지 말기 바란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아까운 세월만 허비하게 될 것이다.

 

하고 싶다면 차라리 아래의 수련을 해보기 바란다. 아래의 수련들은 그래도 간단하면서 몇 개월 연습하면 어느 정도 효과도 충분히 있을만한 수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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